지게차·굴삭기·로더 연봉 순위
지게차, 굴삭기, 로더는 건설기계 기사라면 누구나 익숙한 3대 자격군입니다. 세 장비 모두 국가기술자격(건설기계운전기능사)으로 취득할 수 있고, 자격증 취득 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 중심 자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무 현장에서의 연봉, 일당, 수입 구조는 장비별로 매우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구인공고와 현장 평균 단가를 기반으로 지게차·굴삭기·로더의 연봉 순위와 수입 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1. 건설기계 기사 연봉 구조의 기본 이해
건설기계 기사들의 연봉은 일반적인 월급제보다 다양합니다. 고용 형태에 따라 다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① 정규직·상용직 – 물류창고·공장 등에서 근무, 월급제(세전 280~400만 원 수준)
- ② 일당제·현장직 – 건설·토목 현장, 장비별 일 단가 적용
- ③ 도급·자영 기사 – 본인 장비로 현장 계약, 월수입 600만 원 이상도 가능
즉, 단순히 “자격증 연봉”으로 비교하기보다 어떤 산업군에서 어떤 형태로 일하느냐가 결정적입니다. 이제 장비별 구체적인 연봉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2. 지게차 기사 연봉 수준
지게차 기사는 물류센터, 공장, 택배업체 등 상시 고용이 많고 근무 환경이 일정한 편입니다. 주로 정규직·2교대 근무가 많아 안정적인 월급 구조를 가집니다.
| 구분 | 근무형태 | 평균 월급 | 연봉(추정) |
|---|---|---|---|
| 창고·물류센터 | 정규직 | 290~350만 원 | 3,500~4,200만 원 |
| 제조공장 | 2교대 | 320~400만 원 | 3,800~4,800만 원 |
| 야간·특수작업 | 계약직 | 380~450만 원 | 4,500~5,200만 원 |
평균 연봉: 약 4,200만 원 지게차는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크지 않지만, 정규직·복지 중심 구조라서 장기 근속에 유리합니다. 최근 자동화 물류창고 확산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3. 굴삭기 기사 연봉 수준
굴삭기 기사는 건설·토목·철거 현장에서 핵심 장비로 활동합니다. 현장 중심이기 때문에 대부분 일당제 또는 도급제로 수익이 결정됩니다.
| 형태 | 일당 | 월수입(22일 기준) | 연봉(추정) |
|---|---|---|---|
| 일반 현장직 | 18만~22만 원 | 400~480만 원 | 4,800~5,500만 원 |
| 대형 토목현장 | 23만~27만 원 | 500~600만 원 | 6,000~7,200만 원 |
| 자영 기사(장비 보유) | 30만 원 이상 | 600만 원↑ | 7,000~8,000만 원 이상 |
평균 연봉: 약 5,800만 원 굴삭기는 장비 숙련도·현장 경험에 따라 수입 편차가 매우 큽니다. 특히 5톤급 이상 보유 기사는 공공·플랜트 현장 투입으로 타 장비 대비 높은 일당을 받습니다.
4. 로더 기사 연봉 수준
로더 기사는 대형 골재장, 아스콘 공장, 토취장 등 중장비 현장 중심으로 근무합니다. 현장 규모가 커서 고정직 비율이 높고, 연간 수당이 잘 책정됩니다.
| 형태 | 평균 월급 | 연봉(추정) | 특이사항 |
|---|---|---|---|
| 정규직(골재장) | 350~420만 원 | 4,500~5,000만 원 | 장비 유지비 별도 |
| 도급제(토취장) | 500~550만 원 | 6,000만 원 이상 | 중량물 작업 많음 |
| 야간·특수공정 | 600만 원↑ | 7,000만 원 이상 | 야간·철야 수당 포함 |
평균 연봉: 약 5,000만 원 로더는 굴삭기보다 일당은 낮지만, 고정직 중심이라 소득이 일정하고 근속 안정성이 높습니다.
5. 3대 장비 연봉 순위 종합 비교
| 순위 | 자격증 | 평균 연봉 | 주요 형태 |
|---|---|---|---|
| 1️⃣ | 굴삭기 | 약 5,800만 원 | 일당제·도급 중심 |
| 2️⃣ | 로더 | 약 5,000만 원 | 정규직·도급 병행 |
| 3️⃣ | 지게차 | 약 4,200만 원 | 정규직 중심 |
연봉 순위: 굴삭기 > 로더 > 지게차 하지만 연봉이 높을수록 현장 위험도·기술 숙련도도 함께 상승합니다. 즉, 초보자는 지게차로 시작하고 숙련되면 굴삭기나 로더로 확장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6. 현장 수요와 전망
2025년 기준으로 세 장비 모두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산업인력공단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계 조종사 수요는 2030년까지 연 2.3% 증가할 전망입니다.
- 지게차 – 물류 자동화 확대로 신규 기사 수요 유지
- 굴삭기 – 노후 장비 교체 + 도시 재개발로 수요 급증
- 로더 – 골재·토취장 운영 증가로 꾸준한 고용 유지
특히 굴삭기 분야는 플랜트·지하공사 확대 영향으로 고숙련 기사에 대한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7. 연봉 인상 팁 │ 경력·자격·복수면허
복수면허(지게차+로더 또는 지게차+굴삭기)를 보유하면 현장 투입 유연성이 높아 일감 확보가 훨씬 수월합니다. 또한 다음 조건이 연봉 상승의 핵심 요인입니다.
- ① 실기 숙련도 (특히 굴삭기 버킷 조작 정밀도)
- ② 경력 3년 이상
- ③ 장비관리·정비 가능 여부
- ④ 안전교육 이수 및 산업안전관리 자격 병행
실제 구인공고에서도 “지게차+로더 복수 자격자 우대”, “굴삭기 숙련 3년 이상 우대” 문구가 자주 등장합니다. 즉, 자격증만이 아니라 **경험+안전의식**이 곧 연봉을 결정합니다.
8. 결론 │ 장비별 연봉보다 커리어 순서가 더 중요
지게차는 진입용, 로더는 중간단계, 굴삭기는 고수익형입니다. 연봉 순서만으로 선택하기보다, 취득 난이도 → 현장 적응 → 숙련 확장 순으로 커리어를 쌓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처음부터 굴삭기를 목표로 하기보다 지게차 → 로더 → 굴삭기 순으로 경력을 확장하면 장비 감각을 유지하면서 연봉도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됩니다.


